“행복하다 … 올 시즌 다른 모습 보여줄 것”

MVP 최홍석(레프트)

2015-07-19     하성진 기자

우리카드 최홍석이 2015 청주·KOVO컵 MVP로 선정됐다.

최홍석은 결승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은 57.14%였다.

최홍석은 “행복하다”라고 운을 뗀 뒤 “우승이라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것인지 몰랐다. 선수들이 진짜 어려운 상황에서 잘 이겨내서 좋은 기회가 왔다. 다들 자신감이 붙었는데 이를 놓치지 않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선수들이 매우 힘들었다. 다행히 구단에서 마음을 바꾸고 선수들한테 좀 더 잘해주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최홍석은 “일단 리시브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전보다 더 책임감 있게 한 것 같다”며 “감독님부터 다들 나를 믿어줬다. 이에 보답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최홍석은 이번 우승으로 V-리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작년에는 꼴찌를 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우리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선수들의 응집력이 좋아졌고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 시즌 만큼은 허무하게 지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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