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은 결국 구속될 것이다
명리로 보는 세상이야기
지난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이 있었다. 징역 30년형과 벌금 1185억원. 검찰은 최종의견에서 “국내 최고 정치권력자인 피고인이 `안가'라는 밀실에서 은밀하게 최고 경제권력자들을 일대일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자신과 최순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면서 경영권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장면은 전형적인 정경 유착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이 현행법상 유기징역 최고형을 받는 마당에 36억 이상의 뇌물을 준 당사자인 이재용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돼 석방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있을까! 마치 이재용은 대통령 위에 있는 사람 같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인데 재벌의 부는 대물림 되기 때문인가. 이 어이없는 이재용 항소심 판결을 대법원은 반드시 바로잡아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
이재용은 1968년 6월 23일생이다. 戊申年 戊午月 甲子日에 태어났다.
이 사주를 보면 크게 두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첫째는 갑목이 오뉴월 여름에 약하게 태어나 강한 무토(戊土)에 의해 더욱 약해진 사주라는 의견이다. 이런 유형의 사주를 재다신약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재물기운은 많고 그것을 제어해야 할 본인의 기운이 약한 사주라는 얘기다.
만일 이 사주가 재다신약 사주라면 이재용은 현재 대운상 계해대운(癸亥大運)으로서 위와 아래 모두 강한 물기운이 들어와 목이 힘을 얻는 일생최대의 운을 맞이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디 그런가? 겨우 353일 만에 석방되었고 대법원 판결은 언제 바로잡힐지 모른다. 따라서 이 사주는 현재 좋은 운을 누리고 있어야 할 재다신약 사주가 아니다.
이재용의 사주를 보는 두 번째 의견이자 필자의 생각은 이것이 종재격 사주라는 것이다. 이재용은 아마도 기사시(己巳時)에 태어났을 것이다. 재벌가에서는 본래 자연분만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명리학자에게 길한 시간을 받아 정해진 날짜에 제왕절개를 한다고 한다.
특히나 삼성가는 그런 쪽으로 유명한데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은 신입사원 면접 때 역술인을 대동하게 하여 사주와 관상을 보고 사원 채용을 결정했다. 사원을 뽑는데도 역술인의 도움을 얻을 정도면 자식이나 손자의 출생도 길한 날짜를 받아 합방하고 출생 또한 제왕절개로 날을 정하여 출산하지 않았을까.
이재용의 사주는 나무로 태어나 불기운이 강한데다 물기운은 부족하고 재물에 해당하는 토의 기운이 木을 꺾어버릴 정도로 강하다. 나무는 지나치게 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강한 화와 토의 기운을 따르게 되는데, 이것을 따를 종(從), 재물 재(財)를 써서 종재격(從財格) 사주라고 한다.
큰 부자들의 전형적인 팔자가 바로 종재격 사주다.
몸과 마음이 재물과 함께하여 재물이 살면 나도 살고 재물이 죽으면 나도 죽는다. 이재용은 현재 만44세 대운부터 만 53세까지에 해당하는 계해대운(癸亥大運)으로 들어섰다. 모두 재물기운인 토를 허물어뜨리고 쓸려나가게 하는 운이다.
결국 최악의 대운에 들어선 것이다. 그다음 대운인 만 55세부터 만 63세의 대운 또한 갑자대운으로 토를 극하고 화를 크게 충하니 이건희 일가가 삼성에서 손을 떼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