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주일 전 전체 고교 원격수업 전환

교육부, 원활화 대책 발표 … PCR 검사 오후 10시 연장 격리 수험생 별도시험장 - 확진 수험생 병원 등서 응시 당일 대중교통 증차 … 시험장 200m 앞 차량 출입 통제

2022-10-27     김금란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주일 전인 다음달 11일부터 수능 당일인 18일까지 1주일은 수험생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고교가 아닌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11월 15일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최근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 수능은 다음달 18일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충북은 지난해보다 298명 증가한 1만2592명이 수능을 치른다.



#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1255개 지정했다. 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2895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을 112개소 (676실)를 마련했으며,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33개소 지정했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에 지정된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격리 수험생은 자가 격리를 실시하다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 확진 및 격리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응시가 불가하므로수험생은 확진 및 격리 여부를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 수능 2주전 특별방역기간 운영(11.4~17)

수능 1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고교가 아닌 시험장 학교는 다음달 15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수능 전날인 11월 17일에는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조치할 계획이다.

수험생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시 수험생 여부를 밝힘으로써, 빠르게 검사 결과를 받고 필요한 안내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 당일에는 시·군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한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1시35분, 25분 간)을 통제시간으로 설정,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백신접종, 수험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360uniquegadge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