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회 참가 기회 사라져 아쉬워”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발전 방안 모색 지상 토론회 ■ 대회 출전 고대했던 금천고 마르스·금천 FC 선수들

2021-12-06     충청타임즈 기자
최동관,

△최동관 학생=2019년 금천고에 입학한 뒤 농구동아리 마르스와 축구동아리 금천 FC에 모두 가입해 3학년 선배들과 운동을 함께 했다. 수능이 끝나면 후배들과 대회 준비를 위해 코트를 누비며 땀을 흘릴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3학년이 되고 나니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돼 꿈이 사라졌다. 수능 시험 이후 클럽대항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쌓을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

△김민석 학생=축구와 농구 모두 좋아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두 종목의 동아리에 모두 가입했다. 3학년 선배들이 스포츠 클럽에 참가하기 위해 1, 2학년 후배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 경기가 끝나면 선배들은 후배들의 등을 두드려 주며 격려해 주었다. 수능이 끝났는데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한 유니폼을 입어볼 기회도 없고 후배들과 함께 운동도 못하고 대회에도 못 나간 채 졸업해야 한다. 고교 시절 떠올릴 추억이 없을 것 같다.

△김승원 학생=2년 전 3학년 선배들과 운동을 하며 맞춰놓은 유니폼과 땀복을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입어보지 못했다. 졸업하기 전 유니폼을 입고 학교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고교 시절을 공부만 하다 졸업하게 생겼다. 고등학교 시절 후배와 친구와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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