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용 무인기 개발부품 국산화 어깨동무

페리지 - 퀀텀에어로 업무협약 설계제어기술 시너지 기대

2025-11-03     엄경철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퀀텀에어로 주식회사와 방산용 무인기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페리지와 퀀텀에어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최첨단 무인기를 개발하고 주요 부품 국산화까지 이뤄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안보에 활용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인공위성 통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퀀텀에어로는 AI드론 등 선진화된 우방 방위 기술의 선제적 확보 및 유통을 통해 한국형 통합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전투 무인기 제작 업체 Shield AI의 국내 독점 수입사로 수직 이착륙 무인 항공 시스템 V-BAT와 멀티콥터 드론 NOVA-2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 널리 알려진 최첨단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전투 무인기 시장에서 독점권을 따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리지는 퀀텀에어로가 확보한 하드웨어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최첨단 방산 무인기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 특히 발사체에 활용되는 제어 기술과 엔진 설계 및 제작 기술을 접목해 무인기 체계 뿐만 아니라 부품 국산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페리지 관계자는 우주발사체에 활용되는 정교한 기술은 기민하게 움직이는 방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며 퀀텀에어로의 글로벌 네트워킹 및 방산 시스템 기술과 페리지의 설계 및 제어 기술이 만나 높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경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