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오리 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

2025-11-08     박명식 기자
음성군내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금왕읍 육용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 중이다. 올들어 충북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29일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번째다.

만약,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 충북에선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조류독감이 다시 발생하는 것이다.

군은 이 농장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하던 육용오리 2만35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으로 부터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육계농장 1곳의 닭 11만1000마리의 살처분도 예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을 2단계 소독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음성 박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