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100년 먹을거리 창출” 교육감 “변화·혁신”
단체장 “100년 먹을거리 창출” 교육감 “변화·혁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12.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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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충청의 을미년

충청권 도정을 책임지는 광역자치단체장들과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들의 신년사를 보면 2015년 충청권이 어떻게 변화할 지 가늠할 수 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광역자치단체장들은 100년 먹을거리 창출을, 교육감들은 학교 현장의 혁신과 변화를 키워드로 삼았다.
 

시종 충북도지사

▲ 이시종 충북도지사 `四卽生忠'“도민 행복시대 8가지 비전 달성”


신년사 사자성어를 `사즉생충'(四卽生忠·4% 경제만이 충북을 살린다)으로 정했다. 이 지사는 충북 100년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를 달성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신년사에서 표출했다.

이 지사는 “민선 6기가 시작되는 2015년은 전국대비 충북경제 4%와 160만 도민 행복시대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첫해”라며 “만년 3% 충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4% 충북을 향한 대장정에 도민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즉생충 시대를 열기 위해 이 지사는 2015년 도정 과제로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지 구축 △충북 전역 바이오벨트 연결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 공항 및 항공정비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 △실버토피아 충북 구현 △청주권-비청주권 균형발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 성공 개최 △영동-단양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도내 전 시군 소방서 설치 등 8가지를 선정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환황해경제시대'“21세기 대한민국 행복중심지 건설”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의 새로운 100년의 역사 창달을 위해 `환황해 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안 지사는 “2015년을 새로운 경제 발전 전략으로 시대 위기를 풀고, 21세기 환황해 경제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21세기 대한민국 행복의 중심지, 충남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위해 도민 모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을 가장 대전답게'“희망대전 등 추진… 백년 미래 설계”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을미년을 `대전을 가장 대전답게'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시장은 “2015년은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해”라며 “제2의 뉴욕, 제2의 서울이 아닌 제1의 대전을 만들어 100년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시장은 새해 시정 과제로 △희망대전 2030 그랜드 플랜과 인구관리종합대책 수립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직문화 조성 △트램과 연계한 대중교통혁신 추진을 통해 교통혁신의 아이콘 정착 △매년 20여 개의 히든챔피언 육성 △보편적 복지 확대 △시민밀착형 생활체육 골든플랜 수립 △원도심 재창조 △범시민 친환경 실천프로그램 운영 △공유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신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을 선정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 `행정수도 원년의 해'“정주여건 개선 등 9개 시정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정 100대 과제 실천과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의 해로 을미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며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을미년 핵심 시정과제로 △정주 여건 개선 집중 △세종문화재단 출범과 미호천 등 녹지 활용한 체육시설 확충 △전담팀 구축으로 대규모 재정투자 사업 추진 △출산장려금 120만 원 지급 전면 실시 △큰 기업 유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 구축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추진 △읍·면·동 자체 사업비 50% 증액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시민권익보호 단체 가동 등을 정했다.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愚公移山'“행복씨앗학교 내실 운영 등 매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충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삼고 우공이산(愚公移山·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수 있다는 뜻)의 마음으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새로운 변화의 패러다임은 시대의 요청으로 올 한해 자율과 창의, 참여와 협력, 변화와 혁신을 통해 충북교육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핵심 교육정책으로 △참여·소통·협력의 교육공동체 구축 △행복씨앗학교 내실 운영 △인문소양교육 활성화 △사부담 공교육비 경감 △생명 존중학교문화 조성 △권역별 진로진학센터 밑그림 제시 △학교 자체 자율평가로 학교평가 방식 전환을 선정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행복·학생중심교육'“복지·인권·안전 등 교육행정 개혁”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2015년 교육비전으로 삼았다. 김 교육감은 “충남형 혁신학교인 (가칭) 행복공감+학교를 선정해 배움 중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교육복지 확대와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 교육본질 회복에 중점을 둔 교육행정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행복학교·희망교육'“더 큰 희망을 품는 행복교육 실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설 교육감은 “변화는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야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보다는 반성하고 성찰해 학생들이 더 큰 희망을 품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올 한해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 실현 △창의·인성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 △안전한 학교 조성, 교육복지 실현 △소통과 신뢰의 선진형 학교문화 구현을 핵심 교육정책으로 정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새학교 행복한 아이들'“학교 혁신 등 5대 교육정책 추진”

을미년을 세종교육청의 교육비전인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실현의 원년의 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최 교육감은 △학교 혁신 △교수·학습 중심학교 조성 △민주적 학교,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구축 △합리적 행정과 공정한 지원 △세종 미래 교육제도와 환경 구축 등 5대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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