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의미와 유명 정치인 운세
무술년 의미와 유명 정치인 운세
  • 박경일<명리학자>
  • 승인 2018.01.03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리로 보는 세상이야기
▲ 박경일

책을 읽다가 다른 볼일을 보기 위해 책갈피를 꽂아둔다. 볼일이 끝나고 다시 책을 펼치면 아까까지 읽었던 부분이 책갈피에 의해 펼쳐진다. 전에 읽었던 부분과 앞으로 읽어야 할 부분을 연결해주는 책갈피 역할을 해주는 것이 오행 중 토(土)의 역할이다.

다섯 명의 친구들이 휴가를 맞아 여행계획을 짜기 위해 모였다. 그중 한 친구인 목(木)이 갈만한 여행지를 죽 늘어놓는다. 이때 또 다른 친구 화(火)가 나서며 그 여행지마다 갈 곳과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이야기한다. 목과 화의 이야기를 들은 한 친구가 그들이 늘어놓은 여행지와 가서 할 것들을 수렴하고 정리한다. 의견을 모아 가야 할 곳을 정하고 어떻게 갈지를 정하는 바로 이 친구가 토(土)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60년 만에 돌아온 무술년이다. 사실 모든 육십갑자는 60년을 주기로 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는 뜻에서 육십의 나이를 환갑이라고 한다. 무술(戊戌) 두 글자는 모두 토(土)에 해당한다. 토는 중용의 덕이 있다. 중재와 타협의 의미가 있고 신뢰를 뜻한다.

올해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규준을 정하는 해가 될 것이다. 국가적으로 또 사회 각계각층에서 그전에는 이러이러했는데 앞으로는 이러이러할 것이니 그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자는 분위기가 생길 것이다.

술(戌)이라는 글자는 소중한 무언가를 창고에 담아두고 지키는 형상이다. 그래서 지키고 감시하는 동물인 개(犬)를 가져다 붙인 것이다. 시간상으로는 해가 지고 어두워진 밤이며 계절상으로는 늦가을에 해당하여 겨울이 오기 직전이다. 유명 미드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격인 `스타크 가문'이 말하는 `겨울이 오고 있다'가 바로 이 술(戌)이 가지는 의미다.

밤이 되면 태양은 자취를 감추고 빛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술토는 바로 양의 기운을 창고에 담아 두는 시간이다. 기획하고 벌여 놓았던 일 중 잘못된 것들과 쭉정이는 버려지고 중요한 것들만 추려지는 시기다. 일을 새롭게 벌이는 시기가 아닌 벌어진 일 중 부당한 것을 바로잡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때다.

명리학적으로 불의 기운이 창고에 갇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불기운인 화(火)를 잘 썼던 사람은 다소 답답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매스컴에 나오는 정치인 중에 화의 기운과 길흉을 함께하는 정치인이 상당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의 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성남시장 이재명, 충남지사 안희정 등이다. 모두 추운 겨울이나 초봄에 태어난 사주로 불을 아주 긴요하게 쓰는 사주로 태어났다.

이중 당대표가 되어 당의 색깔까지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꿀 만큼 불기운을 좋아하는 박근혜는 목화의 기운은 이미 약한데다 대운 상 목(木)기운이 끊어지고 무술년은 불기운이 갇혀버리니 가장 답답하다. 안철수 대표는 초봄에 물이 강한 사주로 태어나 불을 길하게 쓰는 사주인데 대운 상 가을 길에 접어들어 박근혜 다음으로 답답함이 많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운이 여름에서 거꾸로 봄에 이르렀으니 불기운도 주춤하여 좋은 날은 가고 재미도 덜하다. 이재명, 안희정, 유승민 세 사람은 화를 길하게 쓰며 대운이 모두 여름에 있으니 모두 길한데 유승민과 안희정은 자신을 희생하는 운명이라 운은 좋지만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간다. 이재명 시장이 가장 운이 좋고 앞으로도 큰일을 하겠지만 조용한 교수가 뽑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주가 맞는다면 지금 정치인 중에 앞으로 가장 대성할 운은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