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개혁 역점 추진 … 사회적 책임 강화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패턴 등 일상의 큰 변화를 초래하면서 농축산물과 유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농협도 올해 많은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취임한 이정표 충북농협본부장(사진)으로부터 2022년 충북농협 운영에 대해 들어봤다.
- 충북농협이 올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은.
◆일선 농축협과 함께 농산물 유통 개혁에 앞장서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농축산물판매 확대에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스마트팜 기술개발, 청년농업인 4-H 드론방제단 등 디지털혁신, 청년조합원 800명 신규 발굴 등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하겠습니다. 시대적 핵심가치인 ESG경영 실천, 저탄소 농업기반 확산, 충북도내 대학생 농촌일손돕기, 도농상생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농축산물 판매 2조원 돌파'를 위한 전략은.
◆라이브커머스, 온라인판매, 온라인 지역센터 활용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 충북농축산물 유통판매 채널 다양화를 추진, 판매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대형유통업체 충북 농축산물 특판전,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수출 다각화를 통한 충북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서겠습니다.
-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ASF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은.
◆신용점포, 경제사업장, 하나로마트 등을 운용하는 충북농협은 농업인·소비자·일반고객과 접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협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해 충북도, 도내 11개 시군과 협력하에 민·관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농협충북본부 자체적으로는 정기적인 사업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도 모든 임직원이 협력해 안전한 충북농협을 만들겠습니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축협에서 운영 중인 34개 공동방제단과 7개의 NH방역단 차량을 총동원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발생농장 인근농가 및 소하천 주변에 대해서는 1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ASF예방을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차단 방역과 멧돼지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농장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할 것을 지도 및 홍보하고 있습니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충북농협이 항상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인사들 대신하겠습니다. 우리 농협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각종 재해현장 등 농협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엄경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