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기후위기의 해결책이 아닌 핵발전'을 주제로 `2022년 한일 탈핵 평화순례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총무 백종연 신부 등 위원단, 지역 생태환경 보호 활동가 등 28명이, 일본에서는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회장 에드가 가쿠탄 주교와 총무 기모토 노리코 씨, 미츠노부 이치로 신부(예수회), 나카이 준 신부(예수회)와 탈핵전문가, 탈핵평화 활동가 등 11명이 참가한다.
순례 기간에 참가자들은 고리 핵발전소·경주 월성 핵발전소 지역, 대전 원자력연구원을 순회하며 지역탈핵운동단체와 연대하여 거리 행진과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일 탈핵 간담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교구 관평동성당, 3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두 차례 개최된다. 일본 측에서는 30일 후지타 가쓰미씨(삿포로교구 정의평화협의회)가 홋카이도 방사물폐기장 설립 현황에 대해, 31일 다카노 사토시씨(일본원자력자료정보실[CNIC])가 일본 방사성 폐기물 저장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다. 한국측에서는 30일 핵재처리실험저지 30㎞연대에서 핵재처리 문제 포함 원자력연구시설 관련 탈핵운동의 현황에 대해, 31일 석광훈씨(에너지전환포럼)가 정부의 핵발전 우선 에너지 정책의 문제에 대해 발제한다. 참가자들은 31일 낮 12시 명동에서 탈핵 캠페인과 공동 성명서 발표로 순례를 마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韓 28명·日 11명 참가 … 거리행진·간담회 등 진행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