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R&D센터, 산업수요도 반영 못한다”
“지역 R&D센터, 산업수요도 반영 못한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10.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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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래 이슈공동포럼'서 문제점 지적

“시설·장비 비용 증가 지방재정만 악화시켜”
▲ 한국관광공사 '억새, 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기행지', 문화체육관광부 '가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TOP 8'로 선정된 보령 오서산 모습.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들의 충남발전 논의 과정에서 지역 R&D센터 문제점이 거론됐다.

임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지역 R&D센터가 지역산업 육성정책과 연계성이 부족하고 산업적 수요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가 지난 19일 세종미래전략연구포럼 위원들을 초청해 충남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한 `미래 이슈공동포럼'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서 `지역 R&D센터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한 임 연구위원은 “지역 R&D센터가 시설 및 장비 비용의 증가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업무 타당성도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미래전략연구포럼은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 소속 연구원들이 모여 미래정책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로 지난해 9월 첫 발을 뗐다.

`혁신주도의 지역 발전'을 주제로 한 이번 공동포럼은 안희정 지사와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한 국책·공공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산업구조 변화와 대응 과제'를 발표한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산업 및 지역별 고용 변화 △제조업 직종 변화 △지역 산업 현황 및 변화 △충남 지역 협력 네트워크 △지역 산업 정책의 방향과 과제 △지역 특화·차별화 전략 등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우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임채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선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한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김형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전체 토론에는 안 지사와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 등도 참여해 지역 혁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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