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업체 참가 … 29일까지 현지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
베트남 시장 개척 아카데미서 애로사항 해결 등 모색도
충남도가 최근 도내 중소기업 수출시장의 아프리카·베트남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2일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집트 카이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떠난 무역사절단은 29일까지 현지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와 함께 꾸린 무역사절단에는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갖고 있는 5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지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선정한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 알선 비용과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 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 40%를 지원받는다.
무역사절단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갖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는 방문상담회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기업들은 현지 시장조사도 실시한다.
아프리카는 2011년 이후 매년 5~6%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고, 인구 증가율로 세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3.4%로 2050년엔 2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지난 21일엔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새 수출시장으로 각광받는 베트남 진출 전략을 모색을 위해 `베트남 사회·문화의 이해'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방안' 주제 아카데미를 열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선 참가 중소기업 대표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수출지원 시책에 반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면서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는 아프리카 및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무역사절단 파견 및 각종 세미나를 통해 도내 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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