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각당 노동환경 개선 한목소리
근로자의 날 각당 노동환경 개선 한목소리
  • 뉴시스
  • 승인 2017.05.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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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정규직 OECD 평균수준으로 낮출 것”

한국당 “귀족노조 아닌 모든 근로자위한 나라 건설”

국민의당 “최저임금 사각지대 해소·근로시간 단축”

정의당 “비정규직 문제 해결·노동조합 권리 보장”

각 당이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저마다 목소리로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 대신 문재인 대선후보가 직접 “비정규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에서 노동자의 희생은 끝내야 한다”며 “다음 정부의 성장정책 맨 앞에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다”며 “2016년 32%가 넘는 비정규직 비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장기적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체계적인 계획으로 비정규직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수의 귀족노조만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홍준표 후보는 기업의 기를 살리고 투자를 늘려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터로 나가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국민 여러분이 흘린 한 방울 한 방울의 땀이 모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한 청년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알리고 싶었던 것,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말을 남기고 산화했던 전태일 열사를 기억한다”며 최저임금 사각지대 해소 및 근로시간 단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근로자 가운데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이 2016년 기준 342만 명, 전체 근로자의 18.2%에 달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최저임금 사각지대, 정해진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정의당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빚에 허덕이고, 고용은 위태롭다. 누구보다 오래 일하지만 임금은 삶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다”며 “노동 현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국민의 삶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 노동을 차기 국정의 `제1과제'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친 노동정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심상정 후보는 이유 없이 차별받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노동자들 자신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권리를 제한 없이 보장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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