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건 적발·폭언 지적
살인사건 혼자 전담 비상식적
살인사건 혼자 전담 비상식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충북경찰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올해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이 5건이나 있었고 최근에는 경찰 서장이 부하직원에게 폭언을 해 구두 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수사 당시 피의자 대면 조사를 하지 않아 무혐의 처리하는 등 충북경찰청이 내세우는 반듯한 충북경찰, 품격 있는 치안이라는 슬로건을 이뤄내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도 “살인사건은 중대 범죄고 경찰에서 크게 다루는 강력사건”이라며 “그런데도 입직한 지 얼마 안 된 경장급 수사관이 혼자 전담하게 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지난 7일 충북경찰청에서 열린 김영환 지사의 특강과 관련, 수사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채 의원은 “오송참사 관련 중대재해처벌법과 부동산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인 김 지사가 경찰청에서 특강을 연 것은 내부 감찰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성진·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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