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냈던 충북대학교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 휴학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대는 1일 휴학신청 의대생들에 대한 휴학 승인을 대학자율에 맡기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대는 의대 재학생 288명 중 27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대학 측은 학생 상담일지, 휴학원 등 서류를 검토해 개인 사유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교육부가 최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간담회를 가진 후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복귀하면 올해 교육 과정을 수행할 수 있어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할 방침이며 복귀가 어렵다면 휴학 승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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