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운호고·청원고 승리 - 주성고·오창고 등 무승부
농구 오송고·대성고·세광고 승점 획득 - 금천고 기권
16회 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2일차 경기에선 청주 운호고와 청원고가 웃었다.
22일 낮 12시 30분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2일차 예선 리그 첫 경기는 운호고와 대성고가 맞붙었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공격축구를 펼치며 공방전을 벌였다.
양팀간 주고받는 공격에도 양 팀 골기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양팀간 승부가 갈린건 후반전 끝 무렵이었다. 운호고가 골대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발리슛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성고의 골문은 쉽게 열렸다. 첫 골을 내주고 1분 뒤 골키퍼의 키를 넘은 운호고의 슛에 다시 한점을 내줬고 다시 2분 뒤 중거리슛이 대성고 골문 우측을 뚫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2일차 축구 첫 경기는 3골을 넣은 운호고가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주성고와 오창고가 맞붙었다. 주성고는 전반전부터 공격축구를 펼쳤고 오창고는 수비축구로 대응했다. 주성고는 마지막까지 오창고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의 공방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청원고는 충북고를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금천고와 오송고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2일차 농구 예선 리그에서는 오송고와 흥덕고가 맞붙었다. 점수차를 벌린 오송고를 흥덕고가 추격했으나 결국 오송고가 40대 3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대성고는 청원고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19대 18로 신승했다.
세광고와 금천고의 경기는 금천고의 기권으로 세광고가 승리했다. 충북대사대부고는 청주농고를 26대 22로 누르고 기분좋은 첫승을 챙겼다.
한편 농구 협회측은 1조에 속한 금천고가 부상자 속출로 잔여경기를 기권함에 따라 본선에 진출할 와일드 카드를 1조와 2조의 4위팀간 경기를 통해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김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