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호고·청석고·청주공고·오송고 등 8개팀
단양고·제천 세명고 승부차기 끝 `짜릿한 승'
오늘 8강전 진행 … 농구도 신흥고체육관서
16회 충북교육감기 차지 학생스포츠클럽 축구종목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스포츠클럽 축구 본선 토너먼트 경기(16강)가 29일 청주시 용정축구경기장에서 열렸다.
예선 리그를 통과한 청주지역 11팀과 청주 외 지역 5팀이 출전한 이날 16강 경기에서는 운호고, 청석고, 청주공고, 제천 세명고, 오송고, 단양고, 주성고, 제천 제일고가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16강 경기에선 리그 3연승을 달성하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청주공고가 후반 8분 강헌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는데 힘입어 상당고를 1대 0으로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운호고는 흥덕고를 상대로 전반 2분 서재현의 골, 후반 19분 김종범의 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청석고는 전반 11분에 터진 정강산의 골로 증평 형석고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오송고는 신흥고를 상대로 전반 3분에 탁우진, 18분에 김동수가 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충북공고와 맞붙은 주성고는 박상혁이 전반 16분, 후반 12분에 연달아 득점하며 우세를 점했다. 충북공고는 박서광이 후반 18분에 골을 넣으며 체면치레는 했지만 1대 2로 패배해 본선에서 탈락했다.
제천 제일고는 음성 대금고를 상대로 전반 13분에 임상우가 한 골, 후반 15분에 연관흠이 한 골을 넣으며 2대 0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단양고는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승을 거둔 팀으로 기록됐다. 전후반 40분간 금천고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르지 못한 단양고는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제천 세명고도 청원고와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축구 8강전은 30일 낮 12시 30분에 청주시 용정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운호고와 청석고, 청주공고와 제천 세명고, 오송고와 단양고, 주성고와 제천 제일고가 준결승 티켓을 걸고 겨룬다.
농구 8강전은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오성고와 대성고, 청주농고와 흥덕고, 충북대사대부고와 세광고, 청주외고와 증평 형석고가 맞붙는다.
/김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