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30대 미혼모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살인 및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충주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자신이 살던 원룸으로 데려와 방치하고, 이후 아이가 사망하자 시신을 인근 쓰레기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충주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하던 중 관련 정황을 파악해 지난 21일 A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 42건의 수사를 의뢰받았다.
이 가운데 아동의 소재가 파악된 19건은 종결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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