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복지서비스 돋보여 … 행복한 노후정책 `굿'
당진시 복지서비스 돋보여 … 행복한 노후정책 `굿'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4.09.0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소 전국 최초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약검사' 운영
맞춤형 예방교육·일상 속 예방활동 방법 등 사후관리
돌봄 로봇 효돌이 보급 … 2년 연속 공모 선정 추가 예정
스마트TV 도입 화상회의·경로당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건강·질병예방·생활편의 증진 …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
당진시는 총 187곳의 경로당에 스마트화상회의 시스템과 IoT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당진시는 총 187곳의 경로당에 스마트화상회의 시스템과 IoT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건강한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건강 관리, 경제적 안정, 사회적 참여 등의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 생활 편의 증진, 스마트 홈 기술과 연결된 첨단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진시는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검사 △돌봄 로봇 효돌이 보급 △스마트TV 도입, 경로당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 기저귀 시범사업 등 노인복지를 선도,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일등 지자체로 거듭나고 있다. /편집자주



# 전국 최초! 보건소 직접 사업… 알츠하이머(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당진시가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최초로 `알츠하이머(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를 운영한다. 혈액 채취로 간단하게 독성 단백질을 측정해 10~15년 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 위험도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검사이다.

검사를 통해 무증상 단계에서도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성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도별 맞춤형 치매예방교육과 일상 속 치매예방 활동 방법 등 다양한 예방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후관리도 해준다.

검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1959~1964년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당진시 거주자이다. 인지선별검사상 정상군에 한정되며(필수서류 지참, 포스터 참고), 인지선별검사(CIST)상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추가적인 관리 및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연계된다.

당진시가 독거어르신에게 대화형 인공지능서비스(ChatGPT) 기능이 내장된 돌봄 로봇 ‘효돌’을 전달했다.
당진시가 독거어르신에게 대화형 인공지능서비스(ChatGPT) 기능이 내장된 돌봄 로봇 ‘효돌’을 전달했다.

 

# 전국 최초! 챗 지피티(chatGPT) 탑재 돌봄 로봇 효돌이 보급

당진시는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돼 혼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챗지피티(chatGPT) 기능이 내장된 돌봄 로봇 효돌을 전국 최초 보급했다.

지금까지 총 170대의 효돌을 보급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에 10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돌봄 로봇 효돌은 기상, 식사, 복약 시간 등 어르신의 24시간 생활관리는 기본, 몸체에 360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머리 쓰다듬기, 등 토닥이기 등 터치로 상호 정서적 교감도 가능하다. 최근 레이더센터 범위반경 및 음성 인식률 향상 등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효돌아 살려줘'라고 말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3회 이상 통화를 시도하고 미수신 시 119가 출동한다.

 

당진시내 경로당 136곳에 구축된 화상회의시스템.
당진시내 경로당 136곳에 구축된 화상회의시스템.

 

# 스마트TV 도입 화상회의시스템 51개소, 안전관리시스템 136곳 경로당 구축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총예산 11억 2400만 원(국비 포함)을 들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터치형 스마트티브이(TV)를 도입한 화상회의시스템 51곳, 안전관리시스템을 136곳 경로당에 구축했다.

화상회의시스템은 비대면으로 1대다(多)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으며, 51개 경로당이 동시에 접속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건강 체조, 노래 교실, 정기회의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연계해 화재·가스 등 위험 감지 정보를 수집해 전송하는 통합 게이트웨이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상황을 인지하고 119상황실에 자동 신고되는 등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



# 스마트기저귀 시범사업… 질 높은 요양 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에 공모해 `스마트기저귀'분야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기저귀를 요양병원과 요양원 11곳에 보급 중이다.

스마트기저귀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존엄 케어 구현을 위한 스마트 기기로 △와상환자의 용변 감지 △기저귀 교체 시기 △기저귀 착용자의 자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는 이 밖에도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 제공, 노인구강건강교실, 노인 대상 치유 농업교육, 자살예방 멘토링사업, 노인 결핵 무료 이동 검진 사업, 치매 가족과 보호자 지원사업, 치매 주간보호소(사랑채) 운영, 치매안심마을, 치매조기검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당진 안병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