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화장품까지 사업 확장
코스메슈티컬 화장품까지 사업 확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9.0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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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충북바이오벤처기업

피넛
2022년 설립 …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 출시 임박
세라마이드 지질 물질 고기능 더마니크 3종 출시
진홍종 대표 “유럽 미용博 어워드 수상 노력 인정”

지난 2022년 설립된 피넛(P.nut·대표 진홍종·48·사진)은 가벼운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의료기기 2등급·일명 MD크림)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이 기술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진홍종 대표는 2022년 `이중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세라마이드 캡슐을 포함하는 나노 에멀전의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세라마이드 캡슐을 포함하는 나노에멀전'을 특허 출원했다. 지난해에는 화상, 건조기후,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환경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피부 각질층 손상 질환 환자들이 사용하는 MD크림(Medicai Device) 시제품을 선보였다. MD크림은 현재 인허가 마지막 단계에 있어 올 연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진 대표는 MD크림을 개발한 기술력으로 지난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 도전했다.

`코스메슈티컬'(Cosmeseutical)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일컫는다.

인더스트리리서치에 의하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022년 83조5338억원에서 2028년 126조719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 대표는 분자량이 크고 녹는 점이 높은 다양한 지방산 체인을 가지고 있는 피부 각질층에 존재하는 세라마이드 등의 지질 물질을 고함량 처방해 가려움증 개선 및 악건성 피부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 개발한 결과 지난해 `더마니크(DERMANIQUE)' 3종(크림, 로션, 앰플)을 선보였다. 특히 앰플과 크림은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 및 비건인증(앰플, 크림)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현재 국내 인터넷 쇼핑몰과 미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MD크림을 만든 기술을 접목한 `보습화장품 조성물'은 지난해 국내 특허 등록했고 `피부외용제'로 국제 출원했다. 올해 1월엔 미국 특허 출원과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듀얼 이펙트 모공 앰플'은 늘어진 모공과 짙어진 잡티까지 완벽 커버되고 단 1회만으로도 모공이 최대 86% 개선 효과가 있다. `더마 316 세라 크림'은 건조함에 의한 일시적 가려움이 69.65% 개선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약국이 선정한 베이비크림(약사 추천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L-세라 베리어 로션'은 단 1회 사용으로 피부 수분 96%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유럽 코스모프로프 미용박람회'에서 MOM&BABY 부문 TOP 3 Finalist 어워드를 수상,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진 대표는 “창상피복재 개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의약품의 전문 치료 기능을 가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며 “유럽 코스모프로프 미용박람회에서 수상까지 하고 나니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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