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옥천·청산농협 격전지 전망
# 괴산
괴산농협은 이완호 현 조합장(60)에 대해 김갑수 이사(65)가 맞대결을 벌일 모양새다. 불정농협은 남무현 조합장(62)과 이상우 군자농협 장연지점장(60) , 곽동은 중앙엽연초생산조합장(55)등이, 군자농협은 배종섭 조합장(61)에 대해 노승균 전 괴산군의회 의장(56)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 음성
음성농협은 현 반채광 조합장(54)에 도전장을 내민 5명의 후보자들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농협도 조남선 조합장(61)을 비롯해 5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내홍을 겪었던 금왕농협은 민병대 조합장(70)과 이강원 이사(62), 정인걸 전 조합장(78), 정용직 이사(61)등이 팽팽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보은
보은농협은 3선을 노리는 곽덕일 현 조합장(62)에게 최창욱 이사(59)가 도전장을 내고, 안치권 보은읍이장협의회장(57)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곽 조합장은 2선을 지내며 쌓은 실적과 경륜을 앞세운다. 최 이사는 보은농협 RPC장, 하나로마트 지점장 등을 맡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안 협의회장은 현 박덕흠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통한다. 2파전이 되든 3파전이 되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보은농협은 지난 2012년 선거구도가 고스란히 재현될 전망이다. 박순태 현 조합장(57)과 당시 낙선한 구본양 전 조합장(57), 김종덕 이사(57) 등 3명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 옥천
현 이희순 조합장과 한흥동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옥천농협과 청산농협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옥천농협에서는 김충제 전 옥천농협 동이지점장(55)과 임락재 전 신용상무(55), 김용현 전 상무(62), 임원호 전 이사(68)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 전 지점장과 임 전 상무의 양강 구도 속에 김 전 상무와 임 전 이사가 추격하는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옥천읍과 동이면 출신 후보들이 격돌해 지역간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원농협은 이중호 조합장(55)과 송오헌 전 전무(58)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 조합장은 취임 후 거둔 경영실적을, 송 전 전무는 오랫동안 직원으로 종사하며 이원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어필한다.
청산농협은 박선옥 이사(64), 유만정 전 옥천군의회의원(55), 이용수 전 상무(48), 신두영 감사(47)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영동
영동농협은 재선을 노리는 김갑성 조합장(60)에게 안진우 감사(49)와 김기열 이사(51)가 도전장을 냈다. 김 조합장은 재임 중 각종 평가에서 거둔 경영능력과 검증된 관리능력을 내세운다. 안 감사는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을 맡으며 농업인들과 직접 교류해온 것이 강점이다. 군농업경영인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이사는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나섰다며 패기를 과시하고 있다.
학산농협은 재선의 최정호 조합장(62)과 이태호(57) 양산지점 경제과장(57), 조덕수 전 감사(57)가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후보 3명이 후보 모두 학산상고 동문이지만 출신지가 학산면과 양산면으로 갈려 지역 대결 구도가 전망된다.
추풍령농협은 이경수 현 조합장(57)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기영 전 전무(58)와 정명희 전 상무(60), 손석주 추풍령고구름영농조합법인 대표(59)가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일부 도전자의 전력이 만만찮아 혼전이 예상된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