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가 한시적 영화관 설치에 제동을 걸면서 제천시의 `영화관 없는 영화제 도시'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
25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 의회에 사전에 협의도 없었다”며 제천시가 편성한 영화 상영관 개설비 3억1000만원 전액을 삭감.
이에 따라 제천시가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왕암동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 강당에 설치하려던 영화 상영관 설치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
제천은 `메가박스 제천점'이 지난해 2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데 이어 `CGV 제천'도 금융회사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올해 초 공매에 넘겨지면서 `영화관 없는 영화제 도시'로 전락.
이 때문에 지난 5~10일 열린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때는 주 상영관 없이 임시로 마련한 8개 스크린에서 96편의 영화를 상영.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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