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출범 초읽기
‘충청광역연합’ 출범 초읽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10.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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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추진단 의정설명회 … 준비상황 등 보고
새달 17일 첫 임시회 개최 후 의정활동 시작
지난달 31일 세종시 소재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연합의회' 첫 회의를 마친 뒤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지난달 31일 세종시 소재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연합의회' 첫 회의를 마친 뒤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출범에 맞춰 발족할 4개 시도 연합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연합의회 활동을 예고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지난달 3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의정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합의회 활동을 논의했다.

국내 최초 특별지자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을 앞두고 열린 의정설명회는 연합의원 간 상견례, 연합 출범 준비 상황 보고, 연합의회 의정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북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에서 각각 선임된 16명의 연합의원은 충청권의 공동 번영과 주민 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정당과 지역을 떠나 의원 간 화합·단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초대 연합의회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감시 기능을 한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11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5명이다.

연합의원은 충북 이옥규·조성태·노종식·안치영, 대전 박종선·이한영·안경자·김성광, 세종 김현미·김광운·유인호·박란희, 충남 김복만·김옥수·김응규·구형서 의원 등 총 16명이다.

충청광역연합은 4개 시·도가 광역생활경제권인 충청 메가시티를 최종 목표로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처리하기 위해 구성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로 4개 시·도의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사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공동사무는 도로망·철도망 구축과 광역철도사업 건설 운영, 대중교통망 구축,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운영,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지원, 산업 발전 선도사업 육성,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국제교류·협력, 지역기업 육성, 지역문화 진흥, 지역인재 양성, 관광체계 구축, 자연생태계 보전 등 21개다.

우선 과제는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도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등이다.

이익수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치하고 선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충청광역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다음 달 17일 최초 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성진·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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