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업체 100여종 선봬 … 오감만족 행사 풍성
전국의 유명 막걸리 100여종이 청주에서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24 대한민국 K-막걸리 & 김치축제'가 31일 개막해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충북도기업진흥원과 한국막걸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주산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전국 곳곳을 대표하는 특산 막걸리 100여종과 충북의 대표 브랜드 `어쩌다 못난이 김치', 지역 농특산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국가 무형문화유산인 `막걸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치'를 연계했다.
도는 충북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이 해마다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작 `막스포'나 막걸리 축제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탓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 축제 때 사흘간 5만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호응이 높아 도는 올해 보완을 거쳐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유명 막걸리 업체가 서른 곳 정도 참여, 100종류가 넘는 막걸리를 선보인다. 또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어쩌다 못난이 김치' 업체가 모두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김치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막걸리와 김치라는 테마에 맞게 막걸리 빚기와 김장 담그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비롯해 국악부터 EDM까지 전 세대를 어우르는 각종 공연이 마련됐다.
더불어 나만의 막걸리 박 꾸미기, 지역예술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 관계자는 “축제 개막일인 10월31일은 `막걸리의 날'”이라며 “ 최근 쌀 소비 활성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막걸리 만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는 상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막걸리와 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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