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금빛질주' - 효자종목 롤러서도 메달행진
충북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2, 10면
충북은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셋째날인 13일 오후 3시 기준 금메달 22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5개를 획득, 종합 14위에 랭크돼있다.
충북은 이번 대회 47개 종목에 16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 종합 점수 3만6300점으로 종합 순위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여자일반부 마라톤에서 충북 육상이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최경선(제천시청)은 부상 후유증에도 2시간25분39초의 기록으로 지난해 체전 기록인 2시간39분05초보다 13분 정도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높이뛰기에 김연우(충북체고2)와 안소연(충북체고2)이 각각 1.65m를 넘으며 동반메달을 확정, 순위결정전을 통해 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다.
5000m 남대부 이준수(한국체대4)가 금메달, 여고부 이지연(충북체고 2)과 장대높이뛰기 조민지(충주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다.
해머던지기 독보적 국내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윤철(음성군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 없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21연패를 달성, 국내에 적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소프트테니스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고부, 남대부, 여일부 개인단식과 여일부 개인복식 총 4종별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고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이소연·조도경(충북산업과학고)은 경북과의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부 개인단식 황보은(음성군청)은 치열한 접전 끝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의 효자종목 롤러에서도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박지성(서원고3)이 EP1만m에서 2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병호(서원고 1), 지정은(제천여고 3)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스프린트 1000m 송민경(청주여상3)이 1분33초24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은 대회 넷째날인 14일 스쿼시와 롤러, 양궁 등에서 메달획득에 나선다.
/하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