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중국 룽바이의 한국 자회사인 재세능원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룽바이가 LG화학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기술 특허를 무단 사용, 재세능원을 통해 제품을 생산·판매했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2006년 세계 최초로 NCM 양극재를 양산하며 양극재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재 전 세계에 1300여건의 양극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재세능원의 중국 본사인 룽바이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자동차용 고효율 양극재인 하이니켈 NCM분야 중국 1위 기업이다. 재세능원은 충주에서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8월 제2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2025년 제3공장까지 증설해 충주에서만 연간 10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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