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는 우주항공청이 2027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우주물체 능동제어(Active Debris Removal, ADR) 선행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주물체 능동제어'는 우주에서 위성 등 물체를 기동하게 하는 기술이다. 우주상에서 기능을 다한 발사체나 위성을 안전하게 회수하거나 궤도상에서 보수해 수명을 늘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페리지는 액체 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공간에서 정밀제어가 가능한 추력기를 개발해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소유의 우주잔해물을 궤도에서 제거해 우주위험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광 페리지 부사장은 “페리지는 추진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통합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추력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임무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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