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현장서 표결상황 지켜본 대전시민들…"부결된다 해도 대통령은 별도 책임져야"
집회현장서 표결상황 지켜본 대전시민들…"부결된다 해도 대통령은 별도 책임져야"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12.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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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가운데, 대전시민들이 이날 오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가운데, 대전시민들이 이날 오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말이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7일 대전·충남 시민들은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충남 서산시 읍내동 중앙호수공원에서는 오후 5시께부터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참가자들은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이 적힌 피켓을 들고 "민주주의 파괴한 대통령 물러나라" 등을 외쳤다.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사실상 탄핵안이 부결될 거라는 소식이 들리자 집회 참석자들은 동요했고, 일부 시민들은 탄식하기도 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집회에 나온 가정주부 김모(63) 씨는 "혼란한 나라를 바로잡으려면 탄핵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게 민주주의가 맞나.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이권만 챙기는 속내가 다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학원에 가기 전 집회장을 찾았다는 여고생 문모(16) 양은 "오늘 탄핵안 통과가 안되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전 집회에 참석했던 안모(23) 씨는 "정말 실망스럽다"며 "(가결)될때까지 집회에 계속 나오겠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결과를 받아 들자, 집회장을 떠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문모(23) 씨는 "사실상 오늘 부결로 끝날 것 같은데 앞으로 또 탄핵을 요구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계속 탄핵안으로 국회가 마비되는 것도 낭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54) 씨는 "여야 싸움에 민생은 더욱 어려워져 가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불법 계엄을 저지른 윤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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