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월담 표결-국힘, 전원 불참...충북 국회의원 행적은?
민주 월담 표결-국힘, 전원 불참...충북 국회의원 행적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12.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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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머문 민주 이강일·이연희·송재봉·임호선 참석
국힘 이종배·엄태영·박덕흠-민주 이광희 표결 불참
지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고 있다. /뉴시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된 3~4일 충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의 긴박했던 당시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계엄군의 체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국회로 이동, `월담'까지 하면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충북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정에 따라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처리됐다. 재적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190명이 참석,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은 총 110명이다.

충북 지역구 민주당 의원 가운데 이날 새벽 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상당)·이연희(청주흥덕)·송재봉(청주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다.

이들은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물던 중이어서 표결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청주에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던 이광희(청주서원)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로 향했으나 간발의 차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계엄군의 체포를 염두에 두고 보좌진 차량을 이용했고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고도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자 담장을 넘어 들어갔다.

이연희 의원은 “연락받고 출발하려는데 혹시라도 체포될 수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했고 보좌관 차량으로 국회로 이동했다”며 “입구에서 통제하는 탓에 다른 곳으로 돌아서 결국 담을 넘어 본회의장까지 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전체 90명이 불참했는데 충북은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전원 포함됐다.

엄태영 의원은 “3일 오후 11시30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상황을 지켜봤으며 이후 국회와 당사를 오가며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엄 의원은 “일부러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당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공지를 받고 중앙 당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종배·박덕흠 의원은 본회의에 불참한 채 국회 앞 당사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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